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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y rss
2010/06/08 14:38




나는 여자들보다 남자들과 더 잘 어울려 다니는 편이다. 내 성격이 세심하지 못한 탓에, 덜 예민한 남자 아이들이 더 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자친구들과 지내면서 여자로서 불쾌한 편견이나 사고를 드러내는 대화의 중간에 끼게 될 때면, 좋은 사이는 어디로 가고 다른 성별의 벽을 실감하게 된다. 그런 때가 많아 앞으로도 이야기할 기회가 있겠지만, 오늘 이야기 해볼 주제는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의 ‘색’에 대한 남자들의 편견이다.

여기까지 읽었을 때, 남자라면 아마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건지 눈치 챌 것이고, 여자라면 아는 이도 모르는 이도 있을 것이다. 여자에게 이런 가설이 생소한 것은 여자로 태어나 다른 여자들과 자신의 몸을 너무나 잘 알기에 생각해 보기 힘든 황당한 가설이기 때문이다.

“여자들의 유두와 성기는 성경험의 많고 적음에 따라 색이 검은색에 가까워진다.”는 가정의 문제는 이 비과학적인 가설이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 진리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 상식적이라고 생각하던 사람들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자신의 경험적 데이터가 있다며 사실임을 주장하곤 했다. 가슴이 노출되는 방송사고가 발생하기라도 하면 유두의 색에 따라 그 연예인의 문란함에 대한 자평을 하고, 여자친구의 유두색이 까맣다며 고민글을 올리는 것이 남초사이트들의 풍경이다.

나는 이런 편견이 답답하기도 하고 많은 여성들이 이 낭설의 피해자가 될 거라는 생각에 남자친구들에게 그리고 남초 사이트에 문제를 제기해 보았다. 오프라인에서는 분위기만 망쳤을 뿐이고 남초 사이트는 “네가 걸레라 찔리냐”는 요지의 댓글만을 받았을 뿐이다.

이런 이야기를 여자 친구들과 해 보았을 때의 반응은 “당황스러움”이 대부분이었다. 호르몬의 변화나 임신에 따라 색의 변화가 있을 수는 있지만, 선천적으로 타고난 피부색이 다르기 때문이다. 애초에 멜라닌 색소가 피부에 들어있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경험의 유무에 관계없이 대체적으로 하얗고 입술이 분홍인 학생들은 유두와 성기도 분홍색일 것이며, 피부가 까무잡잡하고 입술 색도 짙다면 당연히 다른 신체 부위도 짙은 색일 것이다. 우리나라 신생아들의 사진을 찾아보니 유두가 거의 검은색이다. 이를 보고 남성들이 어떤 험한 말을 할지가 궁금하다. 본인들이 자주 보는 AV배우들의 색도 천차만별일텐데, 그 가설을 믿고 있는 근거는 무엇일까.

남성들의 생각을 아는 여성들은 자신의 피부색이 큰 고민거리가 되기도 한다. 일본에는 유두를 분홍색으로 바꾸어 주는 틴트제품도 다양하게 나와 있고, 우리나라의 일부 화장품 매장에서도 시판중이다. 유두에 반영구 문신 시술을 하는 곳도 있으며, 유두를 축소하는 수술의 경우 이미 많은 병원에서 시술하고 있다. 사소한 편견이 여성들로 하여금 큰 희생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남성들이 하얀 피부나 탄력 있는 검은 피부를 선호하듯, 색에 대한 선호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을 가치판단의 문제로 연결시켜 매도하는 것은 여성을 역사가 있는 하나의 주체가 아닌 객체로 전락시켜 평가의 대상으로서만 보는 것이다. 나는 이러한 사소한 편견이 서서히 사라져야 성평등의 사회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편견들이 모여 무의식적으로 여성에 대한 마초적 시선을 가지게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내 남자친구로 만들고 싶지 않다면 오늘 남자친구에게, 혹은 편한 남성친구들에게 이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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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고함20 | 2010/08/13 20:59 | DEL
얼마 전 ‘네이트 판’에 올라온 글 하나가 화제가 되었다. 지하철에서 화장을 하던 도중 아줌마에게 “길에서 화장을 하는 것은 몸 파는 년이나 하는 짓”이라는 소리를 들어 황당했다는 글이었다. 그 글을 본 대다수의 반응은 분명 아줌마가 심한 말을 했지만, 지하철에서 화장한 여자도 잘한 것 없다는 반응이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지하철에서 화장을 하는 행위가 왜 올바르지 않은 행위인지를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사람들이 화장이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로..
홍박 | 2010/08/13 21: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근데 생식기 색은 맞는거 같은데.. 아닌가요??
...남자구 여자구 거진 맞음...
아니요 | 2010/09/15 22:04 | PERMALINK | EDIT/DEL
여자의 경우
주로 패드 생리대를 쓰잖아요?
그런 생리대엔 화학물질이 무진장 아니..화학흡수체가 전부라고 봐야할 만큼 들어있고
그것때문에 피부가 짓무르고 쓸리는 등 생리기간의 불쾌함을 더욱 가중시킵니다.
뿐만아니라 꽉 끼는 옷을 입게 되어도
색소침착이 일어날 수 있어요. 본인도 초경 하고나서부터 색이 변했네요 ^^; 13살때부터 까맸던 나는 그럼 소위 '놀아본 여자'인건지 ㅋㅋㅋㅋㅋ
하야 | 2010/10/27 20:58 | PERMALINK | EDIT/DEL
생식기의 색이 성경험과 관련이 있다는것은 확실하게 잘못된 상식입니다. 성경험과 관련이 있는것이 아니라 나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멜라린 색소가 많아지고 그래서 색이 짙어지는 겁니다. 여성의 경우는 아이를 낳고서 호르몬분비가 변화하면 멜라닌 색소가 특히 많아지는 것이 흔한 현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고나기를 어릴때부터 멜라린 색소가 많았다면 원래부터 검을수도 있겠죠.
유럽인 | 2010/10/27 21: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국 남성들이 이런 것에 호기심이 많은 것은 이성의 나신을 볼 기회가 적은 탓인데 유럽에선 예를 들어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탈의장과 변소만 따로쓰지 교내 샤워장이나 수영장등에선 남녀 함께 흔히 나체로 혼욕하기 때문에 이런 유치한 발상도 없고 오히려 성범죄율도 낮은 편인데 웬만한 사우나 수영장은 남녀노소 할것없이 다 벗고 합니다. 남친과 함께 온 성경험이 많을듯한 어떤 20대 중반 여성은 질 회음부나 치순이 연한 핑크색이었고 18세 정도 어린 소녀도 유두가 검거나 아주 크기도 하고 30대 여성이 좁쌀만한 작은 유두를, 8살 정도의 소녀가 벌써 음모가 까맣게 났다든가... 이런 것들은 타고 난 것이지 성교 횟수완 무관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도 점차 개방되어져서 찜질방에서 옷 착용을 금지하고 남녀 혼욕이 자연스레 이뤄질때 이런 벽도 허물어 지겠지요.
닥쳐 | 2010/10/28 20: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금까지 수없이 경험해본 여자의 몸 탐구에 비추어 보건데, 경험과 색깔은 분명 연관이 있다
어쩌라고 | 2010/10/28 21: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뭐 원래 핑크빛인데 많이 놀면 검게 변하는 경우가 많은건 사실이지만 원래 검은 사람도 있으니 어느정도 수긍 근데 남자들이 놀던 여자라고 생각할까 봐 수술한다? 남자들이 이쁜여자 좋아하니 수술한다 모두 남자탓이다??? 같은식으로 따지면 여자들이 남자 키 따지는 건? 키작은 여자들은 자기가 작으니까 큰 남자를 키큰 여자는 자기가 키크니까 자기보다 큰 남자를 키 작으면 사람 취급도 않하고 루저라면서 비웃으면서 모든걸 남자탓으로 돌리지 마라
솔직히.. | 2010/10/28 21: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나도 남자지만.. 순결 그런걸 찾는건 자기한테도 미안해야 할 짓 아닌가?
놀았건 말았건 다른건 다 모르겠고.. 연인이 있고, 가정이 있다면.. 적어도 외도는 하지 말자.. 할려면 헤어지고 나서 하던지..
특히 유부남들.. 유흥업소 도우미들중에 유부녀있는거 보면 욕하지? 그런데 대부분 유흥업고객은 유부남들이지?
어쩌라고? 자기 즐기는건 괜찮은건데 자기 배우자는 그러면 안돼나?
제발 건전한 사생활들 좀 가집시다..
Favicon of http://www.ropeblock.co.jp/ yosizawa yukio | 2010/10/29 10: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このような下品な話をするのは朝鮮人だけだ。
ㅋㅋ | 2011/04/23 02:20 | PERMALINK | EDIT/DEL
어이~ 전 세계에서 제일 가는 저질은 섬원숭이 너네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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